산후 우울 자주 묻는 질문
출산 뒤 2주 넘게 이어지는 슬픔·무기력·죄책감으로, 엄마의 회복과 아이와의 시간을 함께 봅니다.
감수 · 대표원장 최장혁 (동제당한의원)
# 원인 설명 (2)
Q 아기가 울면 달래 주고 싶은 마음보다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들어요. 제가 엄마 자격이 없어서 이런 걸까요?
A. 도망치고 싶은 마음은 엄마 자격의 문제가 아니라 출산 뒤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와 쪼개진 잠, 쉬지 못한 몸이 겹쳐 지친 뇌가 보내는 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상세 보기 →Q 임신 중반부터 이유 없이 눈물이 났는데 아기를 낳으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했어요. 출산 석 달째인 지금은 더 가라앉아요. 임신 때부터 이어진 걸까요?
A. 임신 중에 시작된 우울이 출산 뒤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해서, 임신 중의 우울감은 산후 우울의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 꼽히고 출산만으로 저절로 걷히기를 기다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세 보기 →# 효과 의문 (2)
Q 산부인과 검진 설문에서 우울 점수가 조금 높게 나왔다고 해요. 약까지 먹을 정도가 아니라면 한약과 침으로 먼저 다스려 봐도 될까요?
A. 위험 신호가 없고 증상이 가벼운 단계라면 상담 치료를 중심에 두고 한약과 침을 함께 써 볼 수 있지만, 몇 주 뒤 같은 설문으로 다시 확인해 나빠지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로 넘어가는 약속이 먼저입니다.
상세 보기 →Q 아기를 맡길 수 있는 날이 일주일에 딱 하루예요. 그 하루를 침 맞으러 가는 데 써도 될 만큼 산후 우울에 도움이 될까요?
A. 침이 산후 우울 점수를 낮췄다는 연구가 있지만 근거의 질이 낮아 확신할 수는 없어서, 그 하루를 진료에만 쓰기보다 진료와 함께 엄마가 혼자 쉬는 시간도 꼭 남겨 두시기를 권합니다.
상세 보기 →# 치료 단계 안내 (1)
# 예후 / 회복 (2)
Q 아이 첫돌이 다가오는데 저는 아직도 가라앉아 있어요. 돌이 지나면 더는 산후 우울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던데, 그럼 이건 다른 병인가요?
A. 이름이 무엇이든 치료가 필요한 우울이라는 사실은 같고, 실제로 출산 6개월 뒤에도 우울을 겪는 엄마가 적지 않아서 돌이 지났다고 늦은 것도, 다른 병으로 넘어간 것도 아닙니다.
상세 보기 →Q 제가 우울한 게 아기 발달에 나쁜 영향을 줄까 봐 그 걱정 때문에 더 우울해져요. 정말 아이에게 영향이 가나요?
A. 엄마의 우울은 아이의 정서와 발달 문제와 관련이 보고돼 있지만 그 영향은 정해진 것이 아니고, 엄마가 치료받고 곁에서 돌봄을 나눠 줄 사람이 있으면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세 보기 →# 약 병용 / 상호작용 (2)
Q 정신건강의학과 약을 먹기 시작한 지 2주인데 별로 달라진 게 없어요. 한약을 더하면 빨리 좋아질까요, 아니면 약을 끊고 한약으로 바꾸는 게 나을까요?
A. 항우울제는 효과가 자리 잡기까지 대개 몇 주가 걸려서 2주 만에 달라지지 않았다고 끊으면 안 되고, 한약은 약을 대신하지 않고 처방한 의사에게 알린 뒤 곁에서 함께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상세 보기 →Q 젖에 넘어갈까 봐 처방받은 약을 이틀에 한 번만 먹고 있어요. 여기에 한약까지 먹으면 아기한테 더 많이 넘어가지 않을까 걱정돼요.
A. 약을 임의로 줄이면 우울은 그대로 두고 아기만 덜 노출되는 것도 아니어서, 수유 중 복용은 처방한 의사와 다시 상의하시고 한약은 아기의 월령과 수유 횟수를 알려 주시면 그에 맞춰 조정합니다.
상세 보기 →# 안전성 (2)
Q 아기를 안고 계단을 내려갈 때 떨어뜨리면 어쩌지 하는 장면이 자꾸 떠올라 소름이 끼쳐요. 제가 아기를 해칠까 봐 무서운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원하지 않는데 끔찍한 장면이 불쑥 떠올라 괴로운 것은 산후에 드물지 않은 불안의 모습이지만, 혼자 판단하지 말고 정신건강의학과에 그대로 말씀하시고, 실제로 해치고 싶은 충동이 들면 즉시 응급실로 가세요.
상세 보기 →Q 출산 열흘째인 아내가 사흘째 거의 안 자는데도 들떠 있고, 아기에게 특별한 사명이 있다는 말을 해요. 피곤해서 그런 걸까요?
A. 잠을 거의 자지 않는데도 들떠 있고 현실과 다른 믿음을 말한다면 산후 정신증일 수 있는 응급이어서, 지켜보지 말고 오늘 바로 아내와 함께 응급실이나 정신건강의학과로 가셔야 합니다.
상세 보기 →# 동반 질환 (2)
Q 아기 숨소리를 확인하느라 밤새 몇 번씩 일어나고, 낮에도 손이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려요. 이것도 산후 우울과 같은 병인가요?
A. 지나친 걱정과 확인은 산후 우울과 함께 오는 불안일 수 있지만, 손 떨림과 두근거림은 출산 뒤 갑상선 기능이 달라질 때도 나타나서 피검사로 갑상선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세 보기 →Q 요즘 남편도 말수가 줄고 퇴근하면 방에만 있어요. 아빠도 아기가 태어난 뒤에 우울해질 수 있나요? 둘 다 이러면 아기는 어떡하죠?
A. 아빠도 아기가 태어난 앞뒤로 열 명에 한 명꼴로 우울을 겪고 엄마의 우울과 함께 오는 경우가 많아서, 둘 중 한 사람만의 문제로 보지 말고 부부가 함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상세 보기 →# 음식 / 유발 요인 (1)
# 생활 관리 (2)
Q 남편이 출근해야 해서 밤중 수유는 늘 제 몫이에요. 하룻밤에 한 번이라도 남편에게 맡기는 게 정말 기분에 도움이 될까요?
A. 밤에 한 번만 다른 어른이 수유를 맡아 엄마가 네다섯 시간을 이어 자는 것은 산후 우울을 예방하고 회복을 돕는 방법으로 권해지고 있어서, 한 번이라도 나눠 맡을 가치가 충분합니다.
상세 보기 →Q 아기를 재우고 나면 새벽까지 육아 커뮤니티 글을 읽어요. 다른 엄마들과 비교하다 보면 더 처지는데, 이런 습관도 바꿔야 할까요?
A. 밤늦게 휴대폰으로 남의 육아를 들여다보는 시간은 엄마의 짧은 잠을 더 줄이고 비교로 자책을 키우기 쉬워서, 그 시간을 줄이고 실제로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과 이어지는 쪽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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