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전체를 씁니다.
엄지를 벌리지 말고 손가락과 붙여 숟가락처럼 받칩니다.
산후 손목 통증 생활관리 가이드
손목이 아플 때 하루를 통째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대신 하루에 가장 많이 반복하는 세 동작만 바꿔 보세요. 첫째, 아기를 들 때 겨드랑이 밑으로 엄지를 벌려 잡지 말고 한 팔은 엉덩이 밑, 다른 팔은 목과 등 뒤로 넣어 팔뚝으로 떠받칩니다. 둘째, 수유할 때 쿠션으로 아기를 가슴 높이까지 올리고 머리는 손바닥이 아니라 팔뚝 안쪽에 얹습니다. 셋째, 기저귀를 갈고 씻길 때 허리 높이 받침을 써서 손목이 무게를 버티지 않게 합니다. 이 세 가지만으로 찌르는 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엄마가 많습니다.
작성·의학 검토대표원장 최장혁
먼저 기억할 4가지
같이 풀어갈 순서
동작별로 바꾸는 법
아래는 흔히 손목이 꺾이는 동작과 바꿔 볼 방법입니다. 한 번에 다 바꾸기보다 가장 아픈 동작부터 하나씩 시작하세요.
| 손목이 꺾이는 동작 | 바꿔 볼 방법 | 덜어지는 부담 |
|---|---|---|
| 겨드랑이 밑으로 아기 들기 | 엉덩이와 등을 팔뚝으로 떠받쳐 들기 | 엄지를 벌리는 힘 |
| 손바닥으로 아기 머리 받쳐 수유 | 쿠션으로 높이고 팔뚝 안쪽에 머리 얹기 | 손목을 젖힌 채 버티는 힘 |
| 엄지와 검지로 젖병 집기 | 손바닥 전체로 감싸 쥐기 | 엄지 끝으로 집는 힘 |
| 바닥에서 기저귀 갈기 | 허리 높이 갈이대 쓰기 | 숙인 채 손목으로 버티는 힘 |
| 한 손으로 아기 씻기기 | 목욕 받침에 눕히고 씻기기 | 손목으로 무게를 드는 힘 |
| 행주와 빨래 비틀어 짜기 | 눌러 짜거나 가족에게 맡기기 | 손목을 비트는 힘 |
최장혁 의료진이 먼저 짚어드리는 부분
처음 며칠은 엄마도 아기도 낯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팔뚝으로 떠받쳐 몸에 붙여 안는 방법은 아기에게도 안정감을 주는 자세라, 대개 금방 익숙해집니다. 모든 동작을 한꺼번에 바꾸려 하지 말고 가장 아픈 동작 하나부터 바꾸세요. 엄마의 손목이 덜 아파야 아기를 더 편하게, 더 오래 안아 줄 수 있습니다.
가장 아픈 동작 하나부터 바꾸는 것이 오래갑니다.
엄지 쪽 손목 힘줄은 엄지를 한껏 벌리고 손목을 새끼손가락 쪽으로 꺾을 때 가장 세게 쓸립니다. 아기를 겨드랑이 밑으로 받쳐 번쩍 드는 동작이 바로 그 자세라, 하루 수십 번 반복되면 통로가 붓습니다. 신생아를 돌보는 부모를 조사한 연구도 이런 기계적 부담을 큰 원인으로 보았습니다.
바꾸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손가락과 엄지를 붙여 손바닥 전체를 숟가락처럼 만들고, 한 팔을 아기 엉덩이 밑으로, 다른 팔을 목과 등 뒤로 넣어 팔뚝으로 떠받칩니다. 아기를 먼저 몸 가까이 끌어온 뒤 무릎을 굽혔다 펴며 일어서면 손목에 걸리는 무게가 줄어듭니다. 내려놓을 때도 같은 순서로 하세요. 바닥에 앉은 아기를 들 때는 먼저 한쪽 무릎을 세워 높이를 맞추면 손목이 덜 꺾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해도 며칠만 의식해서 반복하면 몸이 먼저 이 방법을 찾게 됩니다.
하루에 아기를 들어 올리는 횟수 자체를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기저귀 갈이대 옆에 필요한 물건을 모아 두어 아기를 안은 채 오가는 일을 줄이고, 바닥 놀이 매트에서 놀다 잠들면 그 자리에 그대로 두세요. 아기를 눕힐 곳을 집 안 여러 곳에 마련해 두면 안고 옮기는 거리가 짧아집니다. 영아 돌봄자 조사에서 들어 올리는 횟수가 위험 요인이었던 만큼, 횟수를 줄이는 것도 손목을 지키는 일입니다.
엄지를 벌리지 말고 손가락과 붙여 숟가락처럼 받칩니다.
한 팔은 엉덩이 밑, 다른 팔은 목과 등 뒤로 넣습니다.
아기를 몸에 붙인 뒤 들어야 손목에 실리는 무게가 줄어듭니다.
허리를 숙여 팔로 들기보다 무릎을 굽혔다 펴며 일어섭니다.
바닥에 앉은 아기는 한쪽 무릎을 세워 높이를 맞춘 뒤 듭니다.
가족이 있을 때는 들어 올리고 내려놓는 일을 나눠 맡깁니다.
수유는 하루 여덟 번 넘게, 한 번에 이삼십 분씩 이어지는 일이라 자세 하나가 손목에 큰 차이를 만듭니다. 엄마들을 인터뷰한 연구에서도 젖을 먹이는 동작이 손목을 어색하게 꺾는 대표적인 일로 꼽혔습니다. 아기가 무릎 높이에 있으면 엄마는 손목과 팔로 아기를 들어 올린 채 버티게 됩니다.
수유 쿠션이나 접은 이불로 아기를 엄마 가슴 높이까지 올리고, 아기 머리는 손바닥이 아니라 팔뚝 안쪽에 얹으세요. 옆으로 누워 먹이는 자세나 아기를 옆구리에 끼듯 안는 자세는 아픈 쪽 손목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분유를 먹일 때는 젖병을 엄지와 검지로 집지 말고 손바닥 전체로 감싸 쥐세요. 수유하는 동안 휴대전화를 한 손으로 드는 습관도 엄지를 쉬지 못하게 하니 거치대를 쓰세요. 유축기를 쓴다면 깔때기를 손가락 끝으로 누르기보다 손바닥으로 감싸 받치거나 착용형 깔때기를 쓰는 편이 손목에 덜 부담됩니다.
밤중 수유 때는 자세가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졸린 채 아기를 손바닥으로 받치고 오래 버티다 아침에 손목이 더 아파지는 엄마가 많습니다. 밤에 쓸 쿠션을 침대 곁에 미리 두고, 옆으로 누워 먹이는 자세를 익혀 두면 밤 동안 손목이 쉴 수 있습니다. 젖을 다 먹인 뒤 아기를 눕힐 때도 손바닥이 아니라 팔뚝으로 받쳐 내려놓으세요.
분유 수유라면 준비 과정에서도 손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분유통 뚜껑과 젖병 꼭지를 비틀어 여닫는 일이 하루 여러 번 반복되니, 손바닥으로 누르며 돌리거나 미리 여러 병을 한 번에 준비해 두세요. 젖병을 흔들어 섞을 때도 손목을 꺾어 털기보다 팔 전체로 천천히 돌리는 편이 엄지에 덜 부담됩니다.
쿠션이나 접은 이불이 아기 무게를 대신 받칩니다.
손바닥으로 받치면 손목이 젖혀진 채 버티게 됩니다.
옆으로 누운 자세와 옆구리 자세는 아픈 손목을 쉬게 합니다.
엄지 끝으로 집지 말고 손바닥 전체로 쥡니다.
거치대에 세우면 반대쪽 엄지도 쉴 수 있습니다.
한 번 먹일 때마다 손목을 천천히 돌리고 엄지를 부드럽게 폅니다.
기저귀를 갈고 아기를 씻기고 집안일을 하는 동안에도 손목은 쉬지 못합니다. 바닥에서 기저귀를 갈면 허리를 숙인 채 손목으로 몸을 버티게 되고, 한 손으로 아기 머리를 받쳐 씻기면 손목이 무게를 듭니다. 허리 높이의 기저귀 갈이대와 목욕 받침을 쓰면 이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집안일에서는 비틀고 짜는 동작이 가장 해롭습니다. 행주와 빨래는 비틀지 말고 눌러 짜거나 가족에게 맡기세요. 병뚜껑은 손바닥으로 누르며 돌리거나 고무 패드를 쓰고, 무거운 냄비는 양손으로 손잡이를 잡으세요. 낮에 아픈 동작이 많은 날에는 밤에 손목을 곧게 두는 보호대를 차 쉬게 해 주세요. 손목터널증후군에서도 밤 보호대는 몇 주 안에 나아졌다고 답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무엇보다 혼자 다 하려 하지 말고, 아픈 동안에는 집안일의 몇 가지를 가족에게 맡기는 것도 치료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보호대는 낮과 밤을 나눠 쓰는 엄마가 많습니다. 엄마들을 인터뷰한 연구에서도 엄지까지 감싸는 보조기는 아기를 씻기고 옷 입히는 일에 걸려 낮에 차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낮에는 보호대 대신 아픈 동작을 줄이고, 밤에는 손목을 곧게 두는 보호대로 쉬게 하는 식입니다. 보호대 때문에 손이 붓거나 저림이 심해지면 조임을 풀고 진료 때 말씀해 주세요.
숙인 채 손목으로 버티지 않도록 갈이대를 씁니다.
아기 무게를 받침이 받치면 손목은 씻기기만 하면 됩니다.
행주와 빨래는 눌러 짜거나 맡깁니다.
고무 패드를 쓰면 엄지에 힘을 덜 줍니다.
아기띠는 무게를 어깨와 허리로 옮겨 손목을 쉬게 합니다.
낮에 많이 쓴 날은 밤에 손목을 곧게 두고 잡니다.
아래 신호가 있으면 한의원 진료보다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진료를 먼저 받으세요. 손가락 끝 감각이 둔해지거나 엄지 아래 손바닥 살이 빠지고 엄지 힘이 약해질 때는 신경전도검사가 필요합니다. 손을 짚고 넘어지거나 부딪친 뒤부터 아프고 붓는다면 뼈와 인대를 확인해야 합니다. 손목이 빨갛게 붓고 만지면 뜨겁거나 열이 나면 감염일 수 있어 그날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여러 손가락 마디가 아침마다 붓고 한 시간 넘게 뻣뻣하거나 양쪽 손목이 함께 부으면 류마티스 검사가 필요하고, 목이 아프면서 팔 전체가 저리면 목 쪽 신경을 확인해야 합니다. 다시 임신했을 가능성이 있다면 쓸 수 있는 약과 검사가 달라지니 진료 때 먼저 알려 주세요. 확인을 받은 뒤라면 그 결과를 가지고 동제당 진료를 곁에서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아래를 미리 적어 오시면 첫 진료에서 아픈 자리와 수유 중 쓸 수 있는 것을 빨리 가를 수 있습니다.
손목으로 토닥이는 동작이 오래 이어지면 아픈 쪽에 부담이 됩니다. 손목은 곧게 두고 팔 전체를 천천히 움직이거나, 엄마가 몸을 좌우로 흔드는 쪽으로 바꿔 보세요. 아픈 쪽이 아닌 손으로 토닥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카시트는 손잡이를 손가락으로 매달 듯 들지 말고 팔꿈치 안쪽에 걸어 몸에 붙여 드세요. 가능하면 아기를 먼저 안아 옮기고 카시트는 따로 옮기거나 가족과 나누는 편이 손목에 덜 무겁습니다.
서서 들어 올려 안기보다 엄마가 바닥이나 소파에 먼저 앉고 첫째를 무릎에 앉히세요. 꼭 들어야 할 때는 첫째 엉덩이를 팔뚝으로 받쳐 몸에 붙인 뒤 다리로 일어서세요. 안아 주는 대신 옆에 앉아 꼭 껴안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좋습니다.
막 아픈 시기에 엄지를 세게 꺾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면 오히려 쓸림이 늘 수 있습니다. 통증이 가라앉기 전에는 손목을 천천히 돌리고 엄지를 부드럽게 펴는 정도로 하고, 당기는 느낌이 날 때 멈추세요.
근거와 검토 정보
아래 자료는 일반적인 판단 기준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각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를 함께 적었으며,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증상 경과와 진찰·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콘텐츠 기준일: 2026.10.07
Ferraro E, Ferraro J, Pavlesen S, Carlson C, Ablove T, Ablove R. De Quervain's Tenosynovitis in Primary Caregivers. WMJ. 2023;122(2):110-113. PMID 37141474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어린 아기를 키우는 부모 121명을 조사했다. 손목 통증과 핀켈스타인 검사 양성인 쪽은 아기 월령이 더 많았다. 연구자들은 신생아 돌봄의 기계적 부담이 산후 엄지 쪽 손목 건초염에 큰 몫을 하고, 수유하는 엄마의 호르몬 변화는 중요한 원인이 아니라고 보았다.
Khama C, Ciccarelli M, Brayshaw J, Hatfield M, Tran T. 'I couldn't change his nappy': New mothers' experiences of De Quervain's tendinosis and its impact on occupational performance. Aust Occup Ther J. 2025;72(2):e70014. PMID 40176482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두 돌 미만 아기를 키우는 첫 아이 엄마 15명을 인터뷰했다. 수유와 아기 들어 올리기 같은 동작이 원인으로 꼽혔고, 기저귀 갈기·목욕·재우기와 잠, 자존감까지 영향을 받았다. 보조기는 육아 중 차기 불편했고, 많은 엄마가 출산 전후에 이 통증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했다.
Huisstede BM, Coert JH, Fridén J, Hoogvliet P; European HANDGUIDE Group. Consensus on a multidisciplinary treatment guideline for de Quervain disease: results from the European HANDGUIDE study. Phys Ther. 2014;94(8):1095-1110. PMID 2470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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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명의 손 전문 치료사·외과의·재활의학과 의사가 합의했다. 환자에게 생활 동작 안내를 늘 해야 하지만 그것만으로 치료하지 말고 소염제, 보조기, 주사, 수술 가운데 하나와 함께 써야 하며, 중증도와 기간, 앞선 치료가 선택을 가른다고 정리했다.
Page MJ, Massy-Westropp N, O'Connor D, Pitt V. Splinting for carpal tunnel syndrome.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2;(7):CD010003. PMID 22786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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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시험 1,190명. 질 낮은 시험 1건에서 밤에 차는 보조기는 치료하지 않은 경우보다 4주 뒤 나아졌다고 답할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보조기 종류·착용 방식 사이의 우열과 장기 효과는 근거가 부족했고, 불편이나 붓기는 드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