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은 집에서도 잴 수 있습니다
출산 뒤 두통이나 얼굴 부종이 생겼다면 먼저 혈압을 잽니다.
5분 쉬고 앉아서 팔을 심장 높이에 두고 두 번 재 기록하십시오.
산후 부종 검사 가이드
산후 부종 검사의 목적은 붓기를 재는 것이 아니라 붓기처럼 보이는 병을 거르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혈압을 재고, 소변에 단백이 새는지 봅니다. 두 달 넘게 붓거나 피로·추위가 겹치면 혈색소와 알부민, 갑상선 기능을 확인합니다. 한쪽 다리만 붓고 아프면 정맥 초음파를, 누우면 숨이 차면 심장 검사를 받습니다. 검사가 모두 정상이면 큰 병은 걸러진 것이고, 남은 붓기는 회복의 속도 문제로 봅니다.
작성·의학 검토대표원장 최장혁
먼저 기억할 3가지
같이 풀어갈 순서
상황별 검사
모든 검사를 다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엄마의 상황에 해당하는 줄의 검사를 먼저 받으십시오.
| 상황 | 먼저 받을 검사 | 어디서 |
|---|---|---|
| 출산 뒤 새로 생긴 두통·얼굴 부종 | 혈압, 소변 단백, 혈액검사 | 산부인과·응급실 |
| 한쪽 다리 부기와 통증 | 다리 정맥 초음파 | 응급실 |
| 누우면 숨참, 심한 피로 | 심전도, 심장 초음파, 혈액 표지자 | 응급실·내과 |
| 두 달 넘는 붓기와 추위·변비 | 갑상선 기능검사 | 내과 |
| 어지럼·창백함과 붓기 | 혈색소, 철 관련 검사, 알부민 | 내과·산부인과 |
| 양쪽 붓기만 있고 다른 신호 없음 | 혈압과 소변 확인 후 경과 관찰 | 산후 검진 때 |
최장혁 의료진이 먼저 짚어드리는 부분
산후 검진은 대개 자궁 회복과 상처, 출혈을 중심으로 봅니다. 그때 붓기가 크지 않았거나 이야기하지 않았다면 혈압과 소변, 갑상선 같은 검사가 빠져 있을 수 있습니다. 검진 뒤에 붓기가 새로 심해졌거나, 두 달이 넘도록 이어지거나, 두통·숨참·추위 탐 같은 증상이 함께 생겼다면 다시 확인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반대로 양쪽이 비슷하게 붓고 점점 줄고 있으며 다른 신호가 없다면 검사를 더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어느 쪽인지 헷갈린다면 집에서 혈압과 종아리 둘레를 며칠 재 본 기록을 들고 산부인과에 먼저 물어보시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검진 뒤 새로 생긴 신호가 있을 때 다시 검사하고, 줄고 있는 붓기에는 검사를 늘리지 않습니다.
산후 부종에서 가장 먼저 볼 것은 혈압과 소변입니다. 이 둘만으로도 가장 위험한 산후 전자간증을 상당 부분 거를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산후 검진에서 이미 확인했더라도, 검진 뒤 두통이나 얼굴 부종처럼 새로운 증상이 생겼다면 다시 봐야 합니다. 출산 뒤 전자간증은 퇴원한 뒤에 처음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아, 퇴원 때 정상이었다는 사실만으로 안심하기 어렵습니다.
집에서 잰 혈압과 종아리 둘레, 체온은 날짜와 시각을 함께 적어 두면 병원에서도 판단이 빨라집니다. 기록이 쌓이면 붓기가 줄어드는지 늘어나는지를 숫자로 볼 수 있습니다.
출산 뒤 두통이나 얼굴 부종이 생겼다면 먼저 혈압을 잽니다.
5분 쉬고 앉아서 팔을 심장 높이에 두고 두 번 재 기록하십시오.
출산 뒤 새로 높아진 혈압은 임신중독증이 이어지거나 새로 생긴 신호일 수 있어 그날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소변에 단백이 새면 전자간증이나 콩팥 문제를 생각합니다.
거품이 오래 남는 소변은 스스로 알아챌 수 있는 단서입니다.
붓기가 빠지는 시기에는 소변이 늘지만, 붓기가 늘면서 소변이 줄면 병원 확인이 먼저입니다.
줄자로 양쪽 종아리의 가장 굵은 곳을 재 보면 차이를 숫자로 볼 수 있습니다.
한쪽이 눈에 띄게 굵으면 초음파가 필요합니다.
붓기에 38도 이상 열이 겹치면 자궁이나 상처, 유방 감염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출산 뒤 두 달이 넘도록 붓기가 이어지면 혈액검사로 몸 안의 원인을 거릅니다. 수유 중에도 피검사는 문제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피검사는 한 번에 여러 가지를 함께 볼 수 있어 두 달 넘게 붓는 엄마에게 효율적입니다. 어떤 항목을 받을지는 붓기와 함께 있는 증상에 따라 달라지므로, 검사를 받으러 갈 때 붓는 자리와 시기, 추위 탐이나 어지럼 같은 동반 증상을 함께 말씀하십시오.
이미 받은 검사가 있다면 같은 검사를 반복하기보다 결과지를 보여 주시는 것이 먼저입니다. 결과가 경계에 걸려 있다면 몇 주 뒤 다시 확인하는 식으로 경과를 봅니다.
분만 출혈 뒤 빈혈이 있으면 피로와 어지럼, 붓기가 함께 오래갑니다.
철 관련 수치도 함께 보면 원인을 가르기 쉽습니다.
혈액 속 단백질인 알부민이 낮으면 물이 혈관 밖으로 새기 쉬워 붓습니다.
끼니를 자주 거른 엄마에게서 확인할 만합니다.
출산 뒤 1년 안에는 산후 갑상선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붓기에 추위, 변비, 무기력이 겹치면 갑상선 호르몬과 자극 호르몬을 확인합니다.
크레아티닌 같은 수치와 소변 검사를 함께 보면 콩팥에서 오는 붓기를 거를 수 있습니다.
전자간증이 의심되면 간 수치와 혈소판도 함께 확인합니다.
명치 통증이 있을 때 특히 중요합니다.
산부인과나 내과에서 받은 결과지를 휴대폰으로 찍어 오시면 한의원 진료에서도 같은 검사를 반복하지 않고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영상 검사는 모든 엄마가 받을 필요는 없고, 특정 신호가 있을 때만 받습니다. 수유 중에도 초음파는 안전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 검사가 필요한 신호가 있는데 아기를 맡길 곳이 없어 미루는 엄마가 많습니다. 한쪽 다리 부기나 숨참은 미룰수록 위험해지므로 아기와 함께라도 먼저 응급실에 가십시오. 아기를 동반한 진료가 가능한지는 병원에 미리 물어보시면 됩니다.
영상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는 말은 걱정하던 병이 없다는 뜻이지 붓기를 참아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남은 불편은 다음 단계에서 다룰 수 있습니다.
다리 정맥에 혈전이 있는지는 초음파로 확인합니다.
방사선이 없어 수유 중에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누우면 숨이 차거나 밤에 숨이 막혀 깨면 심전도와 심장 초음파, 혈액 표지자 검사로 심장 기능을 확인합니다.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숨참이 있으면 폐 혈관의 혈전을 확인하는 검사를 응급실에서 받습니다.
산후 붓기가 빠진 뒤에도 저녁 다리 붓기가 남고 굵은 혈관이 비치면 정맥 판막 기능을 초음파로 볼 수 있습니다.
오로가 오래가거나 아랫배가 묵직하면 자궁에 남은 것이 없는지 산부인과 초음파로 확인합니다.
큰 병이 걸러졌다면 남은 붓기는 회복 속도의 문제입니다.
이때부터 걷기, 식사, 한약과 침으로 배출을 돕습니다.
아래에 해당하면 산후 붓기가 아닐 수 있고, 한약보다 산부인과·내과·응급실 진료가 먼저입니다. 맨 위 네 가지는 기다리지 말고 바로 가십시오.
한쪽 다리의 부기와 통증, 갑작스러운 숨참과 가슴 통증, 심한 두통과 시야 이상, 멎지 않는 출혈, 의식이 흐려짐은 응급입니다. 즉시 응급실로 가시거나 119에 연락하십시오.
아래를 미리 적어 오시면 첫 진료에서 위험 신호를 빠르게 거르고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출산 뒤 수축기 140이나 이완기 90을 넘는 값이 반복되면 산부인과에 알리고, 160이나 110을 넘거나 두통·시야 이상이 함께 있으면 바로 응급실로 가십시오. 구체적인 기준은 담당 의사의 안내를 따르십시오.
혈액검사에 쓰는 피의 양은 적어서 젖양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검사 전후로 평소처럼 수유하셔도 됩니다.
양쪽 붓기가 점점 줄고 있고 두통이나 혈압 문제가 없다면 꼭 따로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임신 중 혈압이 높았거나 붓기가 다시 늘고 소변 거품이 많다면 받아 보십시오.
한의원에서는 혈압과 붓는 자리, 자국의 깊이, 맥과 배를 살피지만 혈액·영상 검사는 병원에서 받습니다. 필요한 검사가 빠져 있으면 어느 과에서 무엇을 받을지 먼저 안내합니다.
근거와 검토 정보
아래 자료는 일반적인 판단 기준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각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를 함께 적었으며,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증상 경과와 진찰·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콘텐츠 기준일: 2026.09.30
Sibai BM. Etiology and management of postpartum hypertension-preeclampsia. Am J Obstet Gynecol. 2012;206(6):470-475. PMID 21963308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출산 뒤 고혈압은 임신 중 고혈압의 지속, 전자간증, 기존 고혈압, 출산 뒤 새로 생긴 원인일 수 있고 감별 범위가 넓어 증상 관찰과 단계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정리했다. 근거 자료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저자도 밝힌다.
Konkle BA. Diagnosis and management of thrombosis in pregnancy. Birth Defects Res C Embryo Today. 2015;105(3):185-189. PMID 26404051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임신과 산욕기에 혈전 위험이 4~5배 높고 가장 위험한 때가 산후라고 정리하며, 정상 임신의 증상과 겹쳐 진단이 어렵다고 적었다. 치료 약제 부분은 이 문서에서 다루지 않는다.
Alexander EK, Pearce EN, Brent GA, et al. 2017 Guidelines of the American Thyroid Association for th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Thyroid Disease During Pregnancy and the Postpartum. Thyroid. 2017;27(3):315-389. PMID 28056690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출산 뒤 1년 안에 생기는 산후 갑상선염의 진단과 관리, 수유 중 갑상선 치료를 다룬다. 붓기·추위·피로가 겹칠 때 갑상선 기능검사를 권하는 근거로만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