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출혈 평가표로 양을 적습니다.
생리대의 개수와 젖은 정도, 덩어리, 샌 횟수를 매일 적으면 점수가 나옵니다.
100점 이상이면 월경과다를 80% 넘게 가려냈습니다.
월경과다 검사 가이드
월경과다 검사는 세 가지가 기본입니다. 생리대 개수와 젖은 정도를 매일 적는 그림 출혈 평가표로 양을 숫자로 만들고, 혈색소와 페리틴으로 그 양이 몸에 남긴 빈혈의 깊이를 보며, 초음파로 안쪽으로 자란 근종·폴립·선근증 같은 구조의 원인을 확인합니다. 여기서 원인이 보이지 않고 첫 생리부터 양이 많았거나 코피·멍이 잦다면 응고 검사를, 40대 이후이거나 생리 사이에 피가 비친다면 내막 검사를 더합니다. 그리고 어떤 검사보다 먼저,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임신 검사부터 합니다.
작성·의학 검토대표원장 최장혁
먼저 기억할 3가지
같이 풀어갈 순서
상황별로 더하는 검사
기본 세 가지 뒤에 아래 상황에 해당하면 검사를 더합니다. 순서는 산부인과와 상의해 정합니다.
| 이런 상황이면 | 더하는 검사 | 어디서 |
|---|---|---|
| 임신 가능성이 있음 | 임신 검사(가장 먼저) | 약국·산부인과 |
| 첫 생리부터 많고 코피·멍이 잦음 | 혈액 응고 검사 | 산부인과·혈액내과 |
| 40대 이후 양이 늘었거나 생리 사이 출혈 | 내막 검사 | 산부인과 |
| 피곤·추위 타기·체중 변화가 함께 있음 | 갑상선 기능 검사 | 내과·산부인과 |
| 초음파로 위치가 애매한 혹 | 자궁경·MRI | 산부인과 |
최장혁 의료진이 먼저 짚어드리는 부분
혈색소가 정상이어도 몸 안에 저장된 철은 이미 많이 줄어 있을 수 있습니다. 저장된 철을 보여 주는 것이 페리틴인데, 피가 매달 많이 빠지는 분은 혈색소보다 페리틴이 먼저 떨어집니다. 그래서 혈색소만 보고 안심하기보다 페리틴을 함께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피로와 탈모, 생리 뒤 어지럼이 있는데 혈색소가 정상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수치는 진료에서 몸의 모양과 함께 봅니다. 같은 수치라도 생리 뒤 회복이 더딘 분과 금방 돌아오는 분은 진료의 무게가 다릅니다.
혈색소가 정상이어도 페리틴으로 저장된 철을 함께 확인합니다.
월경과다 검사는 많이 받는 것보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양을 숫자로 만들고, 그 양이 몸에 남긴 흔적을 보고, 자궁 안의 구조를 확인하는 세 가지가 먼저입니다. 이 세 가지로 상당수의 갈림길이 정해집니다.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이 세 가지보다 임신 검사가 먼저입니다. 생리라고 생각한 출혈이 임신과 관련된 출혈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록은 검사를 받기 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부인과와 한의원 모두에서 같은 기록을 쓰므로 두 번 적을 필요가 없습니다.
검사를 받으러 가는 날이 생리 중이어도 괜찮은지 미리 병원에 물어보세요. 초음파는 생리가 끝난 직후가 내막을 보기 좋다고 안내하는 곳이 많고, 피검사는 시기와 상관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생리대의 개수와 젖은 정도, 덩어리, 샌 횟수를 매일 적으면 점수가 나옵니다.
100점 이상이면 월경과다를 80% 넘게 가려냈습니다.
피가 산소를 나르는 힘을 보여 주는 수치로, 떨어져 있으면 빈혈입니다.
깊은 빈혈은 산부인과 치료를 서두르는 이유가 됩니다.
몸에 저장된 철을 보여 주는 수치로, 혈색소보다 먼저 떨어집니다.
혈색소가 정상이어도 함께 확인합니다.
근종의 위치와 크기, 폴립, 선근증, 내막 두께를 확인합니다.
성경험이 없으면 다른 경로로 볼 수 있어 미리 말씀하세요.
생리가 늦어졌거나 피임을 하지 않았다면 다른 검사보다 임신 검사가 먼저입니다.
검사 결과지는 버리지 말고 모아 두세요.
다음 검사와 진료에서 비교 기준이 됩니다.
기본 세 가지로 원인이 보이지 않거나, 특정한 단서가 있으면 검사를 더합니다. 모든 분이 다 받을 필요는 없고, 단서에 따라 고릅니다.
응고 검사는 첫 생리부터 양이 많았던 분, 코피와 멍이 잦은 분, 출산·수술 때 피를 많이 흘린 분, 가족 중 비슷한 분이 있는 경우에 고려합니다. 내막 검사는 40대 이후와 생리 사이 출혈이 있을 때 고려합니다.
검사의 범위와 순서는 산부인과에서 정하며, 한의원은 결과를 받아 진료에 씁니다.
엄마가 응고장애로 확인되면 딸이나 자매에게도 검사를 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응고장애를 미리 알면 다음 출산이나 수술 때 대비할 수 있어, 생리 양 때문만이 아니라 앞으로를 위해서도 의미가 있는 검사입니다.
40대 이후의 내막 검사는 겁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드물지만 놓치면 안 되는 원인을 지우는 과정입니다. 결과가 괜찮으면 그때부터는 폐경 이행기의 배란 흔들림으로 보고 마음 편히 진료를 이어 갈 수 있습니다.
폰빌레브란트병 같은 응고장애를 확인합니다.
골반에 뚜렷한 원인이 없거나 다른 출혈 증상이 있으면 고려하라고 권고됩니다.
40대 이후 양이 늘었거나 생리 사이에 피가 비치면 내막의 지나친 증식이나 드문 악성 변화를 가리기 위해 조직을 확인합니다.
자궁 안을 직접 들여다보는 검사로, 초음파로 애매한 폴립이나 안쪽 근종을 확인하고 바로 떼어 내기도 합니다.
근종이 여러 개이거나 선근증과 구분이 어려울 때 위치와 범위를 자세히 봅니다.
피로·추위 타기·체중 변화가 함께 있으면 생리에 영향을 주는 갑상선 이상을 확인합니다.
임신 가능성이 있는데 출혈과 통증이 있으면 혈액과 초음파로 임신 상태를 확인합니다.
동제당은 검사 결과지를 진료의 출발점으로 씁니다. 결과지가 정해 주는 것은 먼저 갈 곳이고, 그 위에서 한의원이 보는 것은 몸의 모양과 회복의 속도입니다.
결과가 모두 정상이라고 해서 진료할 것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구조의 원인이 없을 때 오히려 피를 붙잡는 힘과 흐름을 보는 진료가 중심이 됩니다.
반대로 결과지에 서둘러야 할 내용이 있으면 산부인과 치료를 먼저 권하고, 한방 진료는 그 곁에서 함께합니다.
결과지가 없다면 첫 진료에서 어떤 검사를 어디서 먼저 받을지 안내해 드립니다. 검사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기록은 시작할 수 있고, 응급 신호가 없다면 생리 뒤 회복을 돕는 진료를 함께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진료를 이어 가는 동안에도 빈혈 수치는 정해진 간격으로 다시 확인합니다. 출혈 점수가 줄었는데 페리틴이 오르지 않는다면 철분제를 먹는 방식이나 흡수를 다시 살피고, 점수가 그대로라면 산부인과와 치료의 역할을 다시 나눕니다. 숫자 두 가지를 나란히 보는 것이 이 단계의 원칙입니다.
결과지에 안쪽으로 자란 근종이 있으면 양과 임신 계획을 함께 고려해 산부인과 치료를 먼저 상의하시도록 안내합니다.
혈색소와 페리틴이 많이 떨어져 있으면 철분 보충과 출혈 줄이기를 서두르고, 한약은 채우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구조의 원인이 없으면 배란과 몸의 모양을 보는 진료를 시작하고, 기록으로 변화를 확인합니다.
문진과 함께 맥과 아랫배의 상태를 살펴 기운이 약한지, 열이 치우쳤는지, 쌓인 피가 있는지를 나눕니다.
기록에 적은 피의 색과 묽기, 덩어리 크기는 몸의 모양을 나누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진료 중 양이 다시 늘거나 모양이 바뀌면 산부인과 재검사를 권하고, 결과에 따라 방향을 고칩니다.
아래에 해당하면 한방 진료보다 산부인과·응급 진료가 먼저입니다. 맨 위 두 항목은 기다리지 마시고 바로 가십시오.
아래를 챙겨 오시면 첫 진료에서 먼저 갈 곳과 몸의 모양을 바로 가르고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빈혈 검사는 생리 시기와 상관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시기에 반복해 받으면 변화를 비교하기 쉬우니 처음 받은 시기를 적어 두세요.
배 위 초음파로도 자궁의 크기와 큰 근종은 볼 수 있지만, 작은 폴립이나 내막은 덜 선명할 수 있습니다. 부담되는 점을 산부인과에 말씀하시면 방법을 함께 정할 수 있습니다.
복용 중인 약, 특히 진통제와 피를 묽게 하는 약을 미리 알려야 결과를 바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검사 시기와 준비는 검사하는 병원의 안내를 따르세요.
양이나 통증의 모양이 그대로라면 매년 다시 받을 필요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이 늘었거나 생리 사이 출혈이 생겼다면 다시 확인하세요.
근거와 검토 정보
아래 자료는 일반적인 판단 기준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각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를 함께 적었으며,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증상 경과와 진찰·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콘텐츠 기준일: 2026.10.02
Munro MG, Critchley HOD, Fraser IS, et al. The two FIGO systems for normal and abnormal uterine bleeding symptoms and classification of causes of abnormal uterine bleeding in the reproductive years: 2018 revisions. Int J Gynaecol Obstet. 2018. PMID 30198563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정상·비정상 자궁출혈을 주기·기간·양·규칙성으로 기술하는 용어 체계와, 원인을 구조적 원인(폴립·선근증·근종·악성)과 비구조적 원인(응고장애·배란장애·내막·의인성 등)으로 나누는 분류를 개정한 국제 합의다. 진단과 연구의 말을 맞추려는 문서이지 치료 효과를 비교한 연구는 아니다.
Higham JM, O'Brien PM, Shaw RW. Assessment of menstrual blood loss using a pictorial chart. Br J Obstet Gynaecol. 1990. PMID 2400752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생리대가 젖은 정도와 개수를 그림표에 적는 방식의 점수가 100점 이상이면 실제 측정한 월경과다를 민감도·특이도 80% 넘게 가려냈다. 28명 55주기의 작은 연구라 집단과 생리용품이 다르면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Shankar M, Lee CA, Sabin CA, et al. von Willebrand disease in women with menorrhagia: a systematic review. BJOG. 2004. PMID 15198765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11개 연구 988명의 월경과다 여성 가운데 폰빌레브란트병은 전체 13%(연구별 5~24%)였다. 골반에 뚜렷한 원인이 없거나 다른 출혈 증상이 함께 있으면 검사를 고려하라고 했다. 연구마다 대상 모집과 진단 기준이 달라 수치의 폭이 크다.
Pandey G, Yadav K, Kaur R, et al. A scoping review on heavy menstrual bleeding and anemia: a less explored phenomenon. J Family Med Prim Care. 2026. PMID 41816175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세계보건기구가 2023년 월경과다를 빈혈의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는 점을 짚고, 월경과다가 철결핍성 빈혈과 뚜렷이 관련된다는 문헌을 정리했다. 유병률은 측정 방식에 따라 4~63%로 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