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습도를 알맞게 맞춥니다
건조하면 코와 목이 더 마르고 기침이 늘어납니다.
가습기를 쓴다면 물통을 매일 비우고 씻어 곰팡이를 막으세요.
임신 중 감기 생활관리 가이드
임신 중 감기에서 약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방 습도를 맞추고 베개를 높여 옆으로 누우면 코막힘과 기침이 덜하고, 생리식염수 스프레이나 코 세척은 약 성분 없이 코를 적십니다. 따뜻한 물과 꿀물, 맑은 국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 목과 탈수를 다스리고, 낮잠으로라도 잠을 채웁니다. 뜨거운 탕이나 찜질로 땀을 빼는 것은 피하고, 손 씻기와 수건·컵 따로 쓰기로 가족끼리 옮기는 고리를 끊습니다. 다만 열이 38℃를 넘거나 사흘이 지나도 나빠진다면 집에서 버티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이 모든 방법의 전제입니다.
작성·의학 검토대표원장 최장혁
먼저 기억할 3가지
같이 풀어갈 순서
증상별 집에서 해 볼 것과 피할 것
약 없이 해 볼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열이 38℃를 넘거나 숨이 차면 집에서 버티지 말고 진료를 받으세요.
| 증상 | 해 볼 것 | 피할 것 |
|---|---|---|
| 코막힘 | 습도 맞추기, 생리식염수, 베개 높이기 | 코 뚫는 약 스프레이 며칠 이상 |
| 목 통증 | 따뜻한 물·꿀물, 소금물 가글 | 성분 모르는 진통 가글·스프레이 |
| 마른기침 | 가습, 물 자주, 말 줄이기 | 기침을 참으며 목에 힘주기 |
| 몸살·으슬으슬함 | 따뜻한 옷, 미지근한 샤워, 쉬기 | 뜨거운 탕·찜질방 |
| 입맛 없음·메스꺼움 | 맑은 국물, 조금씩 자주 | 한 번에 많이 먹기, 굶기 |
| 밤잠 설침 | 옆으로 눕기, 상체 올리기, 낮잠 | 늦은 저녁·짠 국물 |
최장혁 의료진이 먼저 짚어드리는 부분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는 것은 괜찮고, 따뜻한 김이 오히려 코막힘을 잠시 풀어 줍니다. 다만 뜨거운 물에 오래 몸을 담그거나 사우나처럼 체온을 크게 올리는 것은 임신 중, 특히 초기에는 피하세요. 씻은 뒤에는 머리를 바로 말리고 찬바람을 맞지 않게 겉옷을 걸치면 됩니다. 어지럽거나 열이 높을 때는 씻기보다 쉬는 것이 먼저입니다. 씻은 뒤에는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셔 빠져나간 물기를 채워 주세요. 머리를 말릴 때는 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을 얼굴과 목에 오래 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미지근하게 짧게 씻고 바로 말리며, 체온을 크게 올리는 목욕은 피합니다.
임신 중 감기에서 가장 오래 괴롭히는 것은 코막힘과 목의 불편함입니다. 약 성분 없이 할 수 있는 방법부터 차례로 해 보세요.
코와 목을 편하게 하는 방법은 한 가지를 오래 하기보다 몇 가지를 함께 짧게 하는 것이 낫습니다. 아침과 자기 전에 생리식염수로 코를 적시고, 낮에는 물과 따뜻한 차를 곁에 두고, 밤에는 방 습도를 확인하는 식으로 하루에 나눠 넣으면 부담이 적습니다. 이 방법들은 감기를 빨리 끝내는 치료가 아니라 약 없이 견딜 수 있게 돕는 손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밤에 기침으로 깨는 날이 많다면 베개 옆에 미지근한 물컵을 두고, 깰 때마다 한 모금씩 마셔 목을 적시세요.
건조하면 코와 목이 더 마르고 기침이 늘어납니다.
가습기를 쓴다면 물통을 매일 비우고 씻어 곰팡이를 막으세요.
약 성분이 없어 임신 중에도 흔히 씁니다.
스프레이로 자주 적시거나, 끓여 식힌 물로 만든 세척액으로 천천히 씻어 냅니다.
따뜻한 샤워나 김이 오르는 컵 가까이에서 숨을 쉬면 막힌 코가 잠시 풀립니다.
얼굴을 너무 가까이 대지 않습니다.
양쪽을 한꺼번에 세게 풀면 귀가 먹먹해질 수 있습니다.
한쪽을 막고 다른 쪽을 부드럽게 푸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물과 꿀물, 맑은 국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소금물 가글로 목을 헹굽니다.
진통 성분 가글은 성분을 확인합니다.
목이 쉬었을 때는 속삭이지 말고 조용히 짧게 말합니다.
말을 많이 해야 하는 날에는 물을 곁에 두세요.
감기를 이기는 힘은 결국 잠과 끼니에서 나옵니다. 임신 중이라 더 쉽게 무너지는 두 가지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감기를 앓는 며칠은 평소의 할 일을 줄이는 기간으로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집안일과 큰아이 돌봄을 가족과 나누고, 직장에는 쉴 수 있는지 먼저 묻습니다. 엄마가 쉬어야 감기가 짧아지고, 감기가 짧아져야 아기에게 갈 걱정도 줄어듭니다. 먹는 것은 잘 먹는 것보다 거르지 않는 것을 목표로 잡으세요.
입맛이 돌아오는 것은 감기가 지나가고 있다는 좋은 신호입니다. 그때부터 평소 끼니로 천천히 돌아가면 됩니다.
낮에 졸음이 쏟아지는 것은 몸이 회복할 시간을 달라는 신호입니다. 큰아이가 낮잠을 잘 때 함께 눕거나, 퇴근 뒤 집안일을 하나 줄여 그 시간을 잠으로 돌리세요. 짧은 쉼이 쌓여 감기가 하루 이틀 빨리 지나갑니다.
등 뒤에 쿠션을 받쳐 상체를 조금 올리고 왼쪽으로 돌아누우면 코막힘과 기침이 덜하고 배도 덜 눌립니다.
기침과 코막힘으로 밤잠이 짧아지면 낮에 짧게라도 눕습니다.
아플 때 쉬는 것은 게으른 것이 아니라 치료입니다.
한 번에 많이 마시기 어려우면 한두 모금씩 자주 마십니다.
소변 색이 진해지면 물이 모자라다는 신호입니다.
입맛이 없을 때는 죽, 맑은 국물, 부드러운 반찬처럼 넘기기 쉬운 것을 조금씩 여러 번 먹습니다.
굶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땀을 빼려고 체온을 크게 올리는 목욕과 찜질방은 임신 중, 특히 초기에 피합니다.
따뜻한 옷과 미지근한 샤워면 충분합니다.
자기 직전 먹은 짠 음식은 밤 코막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저녁은 조금 일찍, 싱겁게 먹는 것이 밤잠에 도움이 됩니다.
감기는 혼자 앓고 끝나지 않고 가족 사이를 돌아다닙니다. 엄마와 아기를 지키려면 가족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일입니다.
가족이 함께 지켜야 할 일은 엄마 한 사람이 챙기기 어렵습니다. 집 안에 감기 환자가 생기면 그날부터 며칠간의 약속을 가족 모두에게 알려 두세요. 손 씻기, 따로 쓰기, 잠자리 거리 두기 세 가지만 지켜도 같은 감기가 집 안을 몇 바퀴씩 도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엄마가 앓는 동안 큰아이 돌봄을 맡아 줄 사람을 미리 정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출산을 앞두고 있다면 이 습관은 그대로 갓 태어난 아기를 지키는 습관이 됩니다. 지금 가족이 함께 익혀 두면 산후조리 기간에도 이어 가기 쉽습니다.
먹기 전, 코를 닦은 뒤, 아이를 돌본 뒤 손을 씻습니다.
비누로 손가락 사이와 손톱까지 씻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 걸린 가족과 수건이나 컵을 함께 쓰면 쉽게 옮습니다.
앓는 며칠만이라도 따로 쓰세요.
주머니나 탁자 위에 두지 말고 뚜껑 있는 휴지통에 바로 버리고 손을 씻습니다.
기침이 심한 며칠은 따로 자거나 얼굴 방향을 반대로 둡니다.
아픈 아이를 돌볼 때는 얼굴을 맞대지 않도록 안습니다.
추운 날에도 짧게라도 창문을 열어 공기를 바꿉니다.
그 사이 엄마는 다른 방에서 따뜻하게 있습니다.
엄마의 접종과 함께 가족이 맞으면 집 안으로 독감이 들어올 기회가 줄어듭니다.
태어날 아기를 지키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아래에 해당하면 한의원보다 산부인과·내과 진료나 응급실을 먼저 찾아 주세요. 급한 불을 끈 뒤 회복을 돕는 일은 저희가 함께합니다.
의식이 흐려지거나 숨쉬기가 몹시 힘들다면 망설이지 말고 119에 연락하십시오.
아래를 챙겨 오시면 첫 진료에서 병원이 먼저인지, 무엇을 피할지를 바로 정할 수 있습니다.
열이 있거나 몸살이 심한 날은 쉬는 것이 먼저입니다. 열이 없고 코와 목만 불편한 정도라면 따뜻하게 입고 가까운 곳을 짧게 걷는 것은 괜찮습니다. 숨이 차거나 어지러우면 바로 멈추고, 감기가 가라앉은 뒤 평소의 운동으로 천천히 돌아가세요. 걷고 난 뒤에는 땀이 식기 전에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물을 한 잔 마시세요.
젖은 수건이나 빨래를 방에 널어 두면 습도를 조금 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습기보다 세균 걱정이 적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수건은 자주 갈아 주고, 방이 너무 습해 벽에 물방울이 맺힐 정도가 되지 않게 환기를 함께 하세요. 실내 습도계를 하나 두면 눈대중보다 맞추기 쉽습니다.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는 밤에는 얇은 마스크가 목의 건조함을 덜어 준다고 느끼는 분이 있습니다. 다만 숨이 답답하게 느껴지면 바로 벗으세요. 임신 중에는 숨을 편하게 쉬는 것이 우선이라, 습도 맞추기와 상체 올리기를 먼저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 그대로 이어 가셔도 됩니다. 다만 철분제가 메스꺼움을 키우는 분이라면 감기로 속이 불편한 며칠은 먹는 시간을 바꾸거나 산부인과와 상의해 잠시 조정할 수 있습니다. 감기 때문에 새 영양제를 더하는 것은 먼저 상의하세요. 먹고 있는 영양제 목록은 감기 진료 때도 함께 보여 주세요.
근거와 검토 정보
아래 자료는 일반적인 판단 기준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각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를 함께 적었으며,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증상 경과와 진찰·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콘텐츠 기준일: 2026.10.02
Lu QC, Zhang TY, Bundhun PK, et al. One "misunderstood" health issue: demonstrating and communicating the safety of influenza a vaccination in pregnanc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BMC Public Health. 2021;21(1):703. PMID 33836695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임신 중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군과 받지 않은 군의 태아·신생아 결과를 모아, 접종이 사산·선천 기형·저체중·신생아 집중치료실 입원 위험을 높이지 않았고 조산은 오히려 적었다고 보고했다. 미국 산부인과학회와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불활성화 백신을 임신 어느 시기에나 접종할 수 있다고 본다는 점도 정리했다. 관찰 연구가 섞여 있다.
Zaman K, Roy E, Arifeen SE, et al. Effectiveness of maternal influenza immunization in mothers and infants. N Engl J Med. 2008;359(15):1555-1564. PMID 18799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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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임신부 340명을 불활성화 독감 백신과 대조 백신으로 나눠, 백신을 맞은 엄마의 아기는 생후 6개월까지 확진 독감이 63% 적었고 엄마의 열 동반 호흡기 질환도 36% 줄었다고 보고했다. 한 나라, 한 철의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