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 결핍은 호르몬 치료가 표준입니다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면 크는 속도가 뚜렷하게 회복된다는 것이 여러 진료지침에서 확인되어 있습니다.
치료 여부와 시기, 용량은 소아내분비 전문의가 정합니다.
소아 성장부진 치료 가이드
소아 성장부진 치료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누가 치료해야 하는지 가르는 것입니다. 성장호르몬 결핍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처럼 원인 질환이 확인되면 소아청소년과 치료가 먼저이고, 가족 키를 닮아 자기 선을 따라 일정하게 자라는 아이라면 치료 없이 기록만 이어 가도 됩니다. 한의원이 돕는 자리는 그 사이, 병은 없지만 입맛·소화·잠이 흐트러져 크는 속도가 떨어진 아이입니다. 동제당은 이런 아이에게 먼저 위장을 가볍게 하고 입맛과 잠이 돌아오면 체질에 맞춰 채우는 성장 한약을 쓰되, 몇 cm를 약속하지 않고 성장곡선으로 함께 확인합니다.
작성·의학 검토대표원장 최장혁
먼저 기억할 3가지
같이 풀어갈 순서
상황별 치료의 자리
아래에서 아이 상황에 가장 가까운 줄을 찾아 보세요. 진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 아이 상황 | 먼저 할 곳 | 한의원의 역할 |
|---|---|---|
| 작지만 자기 선을 일정하게 따라감 | 진료 불필요 — 석 달~반년마다 키 기록 | 필요 없음 |
| 늦게 크는 체질로 진단받음 | 소아청소년과 추적 | 먹고 자는 기본 다지기(선택) |
| 성장호르몬 결핍 확인 | 소아청소년과 호르몬 치료 | 치료 중 입맛·소화 보조 |
| 갑상선 기능 저하 확인 | 소아청소년과 약물 치료 | 수치 안정 뒤 보조 |
| 검사 정상, 입맛·잠이 무너짐 | 소아청소년과 추적과 함께 | 비운 뒤 채우는 성장 한약 |
| 두통·구토·체중 감소 동반 | 바로 소아청소년과·응급실 | 지금은 없음 |
최장혁 의료진이 먼저 짚어드리는 부분
성장호르몬 결핍이 확인된 아이라면 권하지 않습니다. 호르몬이 부족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부족한 호르몬이고, 한약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게다가 성장판이 열려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어서 한약을 먼저 해 보는 몇 달이 그대로 잃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한약과 성장호르몬을 함께 쓴 연구들도 호르몬을 기본으로 두고 한약을 더한 것이지 대신한 것이 아닙니다. 주사가 걱정되시면 그 걱정을 소아내분비 전문의와 먼저 나누시고, 한의원은 호르몬 치료를 받는 동안 입맛과 소화를 돕는 쪽에서 함께하겠습니다.
호르몬이 부족한 아이에게는 호르몬 치료가 먼저이고, 한약은 그 곁을 돕습니다.
소아 성장부진 가운데 원인 질환이 확인된 경우는 그 병을 치료하는 곳이 먼저입니다. 이 순서를 지키는 것이 아이의 남은 성장판 시간을 지키는 일입니다.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면 크는 속도가 뚜렷하게 회복된다는 것이 여러 진료지침에서 확인되어 있습니다.
치료 여부와 시기, 용량은 소아내분비 전문의가 정합니다.
약을 빠뜨리지 않고 정해진 간격으로 피검사를 받으면 대개 속도가 회복됩니다.
한약을 함께 먹는다면 시간 간격을 두고 처방한 의사에게 알립니다.
부당경량아로 태어나 두 돌이 지나도 많이 작다면 성장호르몬 치료를 검토할 수 있는 대상입니다.
늦게 시작할수록 얻을 수 있는 폭이 줄어듭니다.
장 염증이나 콩팥 질환, 심한 빈혈처럼 원인이 되는 병을 다스리면 크는 속도가 따라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키로 위축되거나 놀림을 받는 아이라면, 국제 합의문도 호르몬 치료와 별개로 또는 함께 심리 상담을 고려할 만하다고 적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소아청소년과나 상담 기관의 도움을 받으십시오.
가족 키를 닮아 작지만 자기 선을 일정하게 따라가고, 잘 먹고 잘 자는 아이라면 치료보다 석 달에서 반년마다 키를 기록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불필요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것도 아이를 위한 선택입니다.
동제당한의원의 성장 진료는 검사로 병이 가려진 아이, 또는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입맛과 소화, 잠이 흔들리는 아이를 위한 것입니다. 성장곡선 기록과 한약이 중심입니다.
내원 때마다 같은 방법으로 재어 성장곡선에 이어 붙입니다.
치료 효과를 부풀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속도가 떨어지는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뼈나이와 호르몬 검사는 한의원에서 하지 않습니다.
의뢰해 받은 결과를 함께 보고, 곡선이 기대와 다르면 재평가를 먼저 권합니다.
먹은 것이 위에 남아 입맛을 막는 아이에게 처음부터 무거운 약을 쓰지 않습니다.
몇 주는 위장을 가볍게 하는 데 두고, 아이가 스스로 밥을 찾기 시작하면 체질에 맞춰 소화하는 힘과 기운을 채웁니다.
같은 작은 키라도 입이 짧은 아이, 잠이 얕은 아이, 잔병치레가 잦은 아이는 한약의 방향이 다릅니다.
3~6개월을 한 단위로 보고 곡선과 함께 이어 갈지 쉴지 정합니다.
특발성 저신장의 한약 치료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서 고려 권고를 받았지만 근거 수준은 낮고, 메타분석들도 연구의 질이 낮다고 적습니다.
그래서 몇 cm를 약속하지 않고 곡선으로 확인합니다.
한약 맛을 힘들어하는 아이에게는 양을 나누거나 먹는 시간을 바꾸는 등 방법을 조정합니다.
억지로 먹이다 식탁 전체가 싸움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치료의 일부입니다.
3~6개월이 지나도 입맛과 잠, 곡선에 변화가 없다면 한약을 늘리기보다 쉬면서 원인을 다시 봅니다.
필요하면 소아청소년과 재평가를 먼저 권합니다.
어떤 치료를 받든 크는 속도를 받쳐 주는 것은 하루의 흐름입니다. 소아 성장부진 아이의 가정에서 지켜 주시면 좋은 원칙입니다.
초등학생이라면 밤 10시 이전에 잠드는 것을 목표로, 잠들기 한 시간 전에는 화면을 끄고 방을 어둡게 합니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생활 수칙도 충분한 수면과 이른 취침을 권합니다.
저녁은 잠들기 2시간 전에 끝내고, 우유·주스·과자는 끼니 한두 시간 전에는 줄입니다.
억지로 한 입 더 먹이기보다 식탁을 편하게 만드는 것이 먹는 양을 늘립니다.
몸을 움직이면 입맛과 잠이 함께 좋아집니다.
다만 운동량이 먹는 양을 앞지르지 않도록 균형을 봅니다.
매일 키를 재거나 키 때문에 먹으라고 말하면 아이는 부담을 배웁니다.
부모님은 석 달에 한 번 곡선을 확인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철분이나 비타민D처럼 검사로 부족이 확인된 것은 채우되, 키 크는 영양제를 여러 가지 겹쳐 먹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끼니 앞 영양제와 간식이 오히려 밥양을 줄이기도 합니다.
감기나 장염으로 열이 나고 입맛이 떨어진 동안에는 성장 한약을 잠시 쉬고 회복을 먼저 합니다.
회복 뒤 입맛이 오래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 시기를 추스르는 것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아래에 해당하면 한약보다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두통·구토·시야 이상처럼 급한 신호는 기다리지 마시고 바로 응급실로 가십시오.
아래를 챙겨 오시면 첫 진료에서 아이의 성장곡선을 바로 그리고 방향을 정확히 볼 수 있습니다.
나이보다 아이의 소화 상태와 필요성을 먼저 봅니다. 어린 아이일수록 양을 적게, 맛과 먹는 방법을 조정해 짓고, 먹은 뒤 속이 편한지를 가장 먼저 확인합니다.
가능합니다. 다만 소아청소년과에 한약 복용을 알리고, 호르몬 치료 일정을 기준으로 맞춥니다. 한약은 입맛·소화·잠을 돕는 보조입니다.
한약을 쉬는 동안에도 석 달에 한 번 키를 재어 곡선을 확인합니다. 먹고 자는 흐름이 자리 잡았다면 대개 유지되고, 다시 처지면 원인부터 다시 봅니다.
특별히 금하는 음식은 많지 않습니다. 다만 밤늦은 야식과 찬 음료, 끼니 앞 단 간식은 위장을 무겁게 해 한약이 할 일을 가로막으니 줄여 주십시오.
진료 중에도 내원 때마다 키를 재고 사춘기 징후와 뼈나이 변화를 함께 확인합니다. 이른 징후가 보이면 한약을 이어 가기보다 소아청소년과 평가를 먼저 권합니다.
근거와 검토 정보
아래 자료는 일반적인 판단 기준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각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를 함께 적었으며,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증상 경과와 진찰·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콘텐츠 기준일: 2026.09.30
Grimberg A, DiVall SA, Polychronakos C, et al. Guidelines for Growth Hormone and Insulin-Like Growth Factor-I Treatment in Children and Adolescents: Growth Hormone Deficiency, Idiopathic Short Stature, and Primary Insulin-Like Growth Factor-I Deficiency. Horm Res Paediatr. 2016;86(6):361-397. PMID 27884013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미국소아내분비학회가 GRADE 방식으로 만든 지침이다. 성장호르몬 결핍은 호르몬 치료를 권하고, 특발성 저신장은 개별 판단 대상으로 둔다. 미국 기준이라 국내 보험·허가 기준과는 차이가 있다.
NIKOM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 소아·청소년 성장장애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소아·청소년 성장장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0220_E).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특발성 저신장 소아에서 한약 치료를 고려하도록 권고하되 권고등급 B·근거수준 낮음으로 매겼다. 성장호르몬 결핍·증후군 등 2차성 성장장애가 의심되면 상급 의료기관 전원을 권고한다. 원문 링크는 기관이 직접 접근을 막아 비워 둔다.
Li Y, Chen X, Liu Z, et al. Chinese herbal medicine for children with idiopathic short stature (IS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PLoS One. 2022;17(6):e0270511. PMID 35749540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무작위 연구 7편(569명)을 모아 한약군에서 키와 성장 속도가 더 나았다고 보고했다. 연구 수가 적고 질이 낮아 저자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대부분 중국 연구다.
Lee B, Kwon CY, Jang S, et al. Comparative effectiveness of East Asian traditional medicine for treatment of idiopathic short stature in children: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 Integr Med Res. 2022;11(2):100832. PMID 35145854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무작위 연구 14편(1,066명)을 비교했다. 한약과 성장호르몬 병용이 순위가 가장 높았으나 성장호르몬 단독과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뚜렷하지 않았고, 근거의 질은 낮거나 매우 낮았다.
Shim SB, Ahn HL, Lee HH, et al. Effectiveness and Safety of Combination Therapy with Herbal Medicine and Growth Hormone Compared to Growth Hormone Monotherapy for Short Stature Childre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22;2022:5725258. PMID 35982997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무작위 연구 7편(455명)에서 병용군의 성장 지표가 더 나았다고 보고했지만 근거 수준이 낮아 저자도 표준화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호르몬 치료를 대신한다는 근거는 아니다.
Cohen P, Rogol AD, Deal CL, et al. Consensus statement on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children with idiopathic short stature. J Clin Endocrinol Metab. 2008;93(11):4210-4217. PMID 18782877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특발성 저신장을 원인 질환이 없는 -2 표준편차 미만의 키로 정의하고, 예상 성인 키는 부정확할 수 있어 절대 기준이 아니라고 적었다. 성장호르몬 치료 반응은 아이마다 차이가 크다. 2008년 합의로 이후 연구가 더해졌다.